1. 간증문
형의 공부를 위해 저희 집은& 초등학교 5학년 말에 강남으로 이사갔고 그렇게 우리들교회로 인도 받았습니다. 교회에서& 어린 나이에 상상할 수 없는 고난과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 살리는 간증들을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나님의 사람의 인생이 무엇인지를 들으면서도 공부 잘 해서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 저는 워낙 성격이 얌전하고 모태신앙이라 스스로 경건하다 여겼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부의 친구들이 수련회를 참석해도 잠자기 바쁘고 목장에서도 맨날 모르겠다고 빨리 끝내달라고 하니 그들을 정죄하고 어린이 목장은 장년부의 간증같은 능력이 없다고 단정 지었습니다.
그렇게 영혼 구원이 무엇인지 모르고 교만하기만 한 채 저는 첫 청년부 목장에서도 여전히 목원들이 말씀에 근거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친목만 다지고 세상 잡담만 하는 것 같아 정죄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목장 나오라는 선생님도 없고 혼자서도 예배 드리며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다고 목장을 한 달에 한 번도 채 참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참석을 해도 판단하느라 바쁜 저의 썩어가는 얼굴을 보고 목원 중 한 분은 제가 얼굴이 매우 어둡다고 큰 고난을 당한 것 같은데 나누겠냐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공동체를 사실상 반년간& 떠난 시점에서 어머니의 강요로 저는 1대1 양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같이 양육을 받게 된 형을 통해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자친구의 권유로 교회를 다니게 되어 신자가 된 지 몇 달도 안 되었다고 했습니다. 성경적 지식도 없었지만 매주 하나님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고 숙제가 어려워서 잘 못했는데 몇 시간을 고민하면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 형이 교회를 계속 나올 수 있게 된 것은 목장이 너무 재미있어서라고 했습니다. 평생에 두려워서 전도도 못한 저인데 잡담만하는 것 같아도 새신자가 정착하고 양육도 받게끔 인도해주는 공동체의 능력이 있음을 조금은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라고만 생각했기에 목장에 다시 참석할 마음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그러면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목장에 앉아있으라고 했습니다. 교만하게도 저는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위해 내가 앉아있어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반기에 새 목장에 편성되었을 때 목장을 제대로 참석해봤습니다. 처음으로 목원들의 말을 경청해보니 내가 그들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것이 인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목장에서 잡담하는 것 같아도 큐티도 저보다 열심히 하고 부서 사역도 열심히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제 수준을 아셔서 기적의 30분 목장을 허락하셨습니다. 30분을 기분 좋게 여기며 매주 참석하는 제 모습으로 제 수준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목장에서도 상당히 편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2. 간단 자기 소개&
출생연도: 1998
학업전공: 수학
현재업무: 대학원생
교회등록: 2009년
현재거주: 성동구 금호동
주일예배: 휘문 3부
봉사부서: 통번역팀(?아직 일 안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