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조장모임 보고서(4월 1일)
with 박선나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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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OO 집사님, 이혼 위기 상태로&접근금지 명령 2개월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들교회에는 혼자 출석하고 있고, 아내분은 타교회에 다닌다고 합니다. 아내와 재결합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오늘 강의 내용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공감이라는 단어는 알지만, 공감을 잘 못했습니다. 입양한 아들이 전처와 함께 지내고 있어 한두달에 한번씩 만나왔는데, 공감해주기 보다는 늘 내 생각과 판단으로 조언, 설득, 일반화, 추측하고 하다보니 상처가 되어서 이제는 카톡도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늘 구체적으로 공감하기 위한 방법들을 체계화 했으니 다시 한번 아이 마음을 챙겨주고, 공감해주고, 내 생각은 넣어두고 아들 마음을 먼저 살피고 가야겠습니다. 저는 재혼 18년차인데 옳고 그름이 강해서 아내한테 반찬 만들어주고 청소해주고 다 잘하면서도 마음을 못 알아주고 못 챙겨준다는 것 때문에 수시로 다툽니다. 서로 목자인데도 참 안되고 힘든 것 같습니다. 오늘 배운 것들을 구체화해서 생활 속에서 많이 훈련하고 적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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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정서적 부분이 만 4세까지가 중요하다는데, 사별 후 만 2세 정도부터 아이를 혼자 키우다보니 저도 지치고 힘들어 아이한테 저의 감정을 많이 쏟아냈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많이 혼냈던 어느 날, 미안해서 햄버거 가게에 데려갔다가 찍은 당시 사진에 아이가 웃는 얼굴인데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는 것이 찍혀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공동체를 통해 말씀을 듣고, 아이 때문에 약도 먹게 되었습니다. 체력적인 한계, 환경적인 한계 때문에 제가 아이한테 푼 것이 많이 있었고,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행동으로 나오는게 있어서 미안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 정서적인 부분을 말씀하셨는데, 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아빠 일하는거 안보여? 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저의 잘못된 부분, 안되는 부분을 인식했으니 적용하면서 바꾸어가겠습니다.&
▶&조장님도 사별을 하셨으니 위로를 많이 받으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교회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딸이 엄마처럼 잘 따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같은 말씀을 듣고 있어서 감사하지만, 저희가 너무 많이 싸워서 평원에서 부모학교에 가보라는 처방을 받아 오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돌아보게 되고, 말도 조심하게 되고, 말씀을 보고 대화하려하니 다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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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OO 집사님, 지난주 딸이 다른 아이들은 아빠가 있는데 나는 아빠가 없다며 울었던 일로 속상했다고 나눴습니다. 본인은 결혼 생각이 없고 혼자가 편한데 아이들 때문에 아빠를 만들어줘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고 합니다. 스무살 때부터 여자 목장을 하고 있는데, 위드 공동체를 가는 것은 어떨지?
▶&위드공동체는 자녀가 있으면 갈 수 없습니다. 본인이 양육받고 먼저 준비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빠를 만들어주기 위해 재혼하는 것은 방법이 아닙니다.&
-아이 오기 1시간 전에 집에 있으라고 하셨는데, 저는 집에 있으면 우울하고 힘들어서 아이 등원할 때 같이 나갔다가 아이 하원할 때 들어옵니다. 아이랑 같이 들어와 집안 일을 하면 아이가 저를 찾는데 엄마 일하니까 혼자 놀아~ TV 봐~ 하던 것들이 찔렸습니다. 아이 오기 1시간 전에 가서 저녁 준비도 하고 빨래나 밀린 집안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들 말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아이가 말을 하면 저 혼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서 뭐라고? 진짜? 그랬구나~ 하고 지나가게 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넘어갔는데 초2가 되니 눈치채는 것 같습니다. 잘 들어줘야 하는데 아이 말에 집중이 안되고 제가 꽂힌 것에만 집중이 되는 사람이라 참 힘듭니다. 아이들 말을 잘 들어주려면 1시간 전에 미리 들어가서 심호흡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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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조는 60대가 많으셔서 자기 사례형 공감이 많아, 들어주는 것보다 내 경우는 이랬어~ 하며 위로를 해주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강의에서 자신의 상태가 좋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남편의 외도와 시어머니의 심한 간섭으로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제 감정 상태를 잘 확인하지 않았고 무기력하게 지냈습니다. 제가 받은 감정이 그대로 자녀들, 특히 큰 딸에게 전이가 되어 정신과 상담을 통해&저의 감정 패턴과 딸의 감정 패턴이 같아 제가 느끼는 것을 딸이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서적인 부분을 공감해주지 못하고, 겉으로 보이는 안되는 것들에 대해서만 판단하고 상처를 주어서, 지금은 아이의 감정, 상처를 많이 읽어주려고 합니다. 나이가 서른이 되었지만 지금은 원하는 대로 해주어야 엄마의 사랑을 느끼겠구나 싶어서 분별해가며 원하는 것을 들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감정을 잘 읽어주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에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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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OO 집사님, 아이 자폐 문제에 매몰되어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답을 하지 않는 아이와 어떻게 소통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남편은 아이와 성향이 비슷해서 정서적 교감을 하려고 노력하는 분이 아니고, 말이 없고, 사회적으로 관계를 많이 맺지 않아서, 아이가 무엇이 문제냐고 합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워킹맘이라서 많은 시간 아이를 공감해주지 못하고 시간을 많이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최선을 다해서 공감해주려고 하는데, 남편과의 공감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남편은 공감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공감을 잘 못하고, 저는 원가정에서 공감을 많이 받아왔기에 소통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최근 1~2달 제가 말을 좀 줄이려고 해봤는데, 이것은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공감과 체휼이 너무 잘 되는 사람이고, 남편은 안되어서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이라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남편과의 관계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에게는 뒷수습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남편과는 어렵습니다.&
▶&남편들은 기본적으로 공감이 잘 안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공감이 정말 중요한 사람인데 저희 남편은 잘 안됩니다. 공감을 너무 바라는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공감을 좀 접고 사실만 얘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안되는 사람에게 계속 공감을 요구하면 싸움이 일어납니다. 당신은 이 상황에서 공감이 그렇게 안되냐~ 하면서. 그런데 실제로 남편은 공감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지나치게 이것을 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 합니한다. 남편이 안되면 그냥 오늘 이런 일이 있었다 하면서 사실만 전달을 해야 합니다. 나의 일상을 그냥 이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그런 것들을 계속 주고 받아 스토리가 쌓이게 되면, 점점 우리 아내는 이런 맥락에서 화가 나는구나 하는 정보가 쌓입니다. 그런데 점점 입을 다물고 얘기를 안하면 정말 대화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내가 민감한 사람이고, 우리 남편은 둔감한 사람이구나 인정하고 남편이 공감을 해주지 않아도 이럴 줄 알았지 하고 그냥 넘기는 것입이다. 그게 잘 안되서 저도 숨이 막히고 죽고 싶었는데, 그래서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감이 중요하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본인은 공감을 받고싶어 하면서도 공감을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을 구분해서 보는 것도 지혜입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톡방에 올리면 주변에서 많이 공감을 해주실 것입니다. 저도 이번에 딸이 결혼하면서 거금의 돈을 냈는데 고마워하지 않으니까 생색이 올라오고 결국 화가 나서 당신 안고마워~ 하며 계속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입을 좀 다무는 적용, 사랑의 침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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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둘씩 짝지어 얘기하다 보니 전체적인 얘기를 다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한 집사님은 부부목장에만 나가고 여자목장은 나가지 않았는데, 사건이 오고 부모학교에 참석하면서 여자 목장에 나가겠다 결심을 하셨다고 합니다. 시어머님께서 초원님이시라는데, 저도 부모님께서 마을님이시라서 어디 가서 함부로 얘기하지 못하는 것이 있어서 이해가 됩니다. 제가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보니까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여자목장에서 객관적으로 보이면 말할 것이 많고, 목장만큼 들어주고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곳이 없다고 했습니다. 아들과 놀이치료 과정 중에 부모상담이 10분 정도 있어 항상 아들의 상태와 변화를 얘기했는데, 이번 선생님은 저한테 어떻게 지내시냐, 거울 보고 격려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동안 거울을 안보고, 거울 보기가 너무 싫을 정도로 제 자신을 보는게 싫고 힘들었는데 그 집사님이 저와 똑같은 상태로 거울도 보기 싫고, 육아로 변해가는 내 모습도 보기 싫다 하십니다. 저도 아들 상담하면서 코칭을 받았으니 집사님도 같이 하자고 격려해 드렸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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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이OO 님, 친정에 사건사고가 많았는데 늘 들어주는 역할을 했고, 남편도 공감을 해주지 않아 자기 얘기를 잘 못했고, 지금도 어떤 얘기를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며, 자기를 객관화하지 못하고 횡설수설 하셨습니다. 저희가 많이 들어드릴테니 여기서 많이 나누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자녀들에게는 공감이 잘 되고 얘기를 맣이 들어주는데 남편에게는 잘 안됩니다. 내 생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일반화시키고, 남편을 무시하는 면들이 많아 공감을 잘 못해줍니다. 남편은 공감을 바라기에 남편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공감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안되시는지?
남편이 생색이 많아 듣기 싫고 공감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또 제가 돈을 벌기를 바라는 남편 얘기를 귓등으로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감을 해주지 않으니 공감 받고 싶어 끊임없이 얘기를 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먼저 인정해주고 알아주면 생색이 안나올텐데, 안해주니까 더 생색을 내고 악순환입니다. 누가 먼저 해야하나? 배운 사람이 먼저 해야합니다. communication은 솔직한 나의 마음을 쭉 풀어내는 것입니다. 말로 안되면 글로, 톡으로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속마음은 당신한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당신이 먼저 말하면 하려던 말이 쏙 들어간다고, 그런 말을 조금씩 해보시길. 남편도 금방 끊어지지 않고 충분히 받아야 끊어집니다. 당신이 얼마나 수고했는지 안다고, 내가 일을 했으면 좋겠는데 안해서 답답할텐데 당분간은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고스란히 톡으로라도 전해야 합니다. 최근 한 집사님이 관계가 좋지 않은 남편에게 #039여보 미안해, 그런데 아버님 생신 때는 와야돼#039 라는 맥락의 이야기를 남편한테 문자로 보내는데 말투를 보고 남편이 너무 가기 싫겠다 싶어 문장을 좀 수정해드렸습니다. 세심하고 다정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이기에 #039당신한테 차마 오라는 얘기는 못하겠고, 전화 한통화만 해줘#039 라고 보내시라 했는데 바쁜 와중에도 들르셨다고 합니다. 언어 표현이 조금만 달라지면 남편도 훨씬 더 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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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걸림돌 부분에서 하나를 고르기 힘들 정도로 다 해당한다고, 문제는 알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고 나눴습니다. 아이가 하루종일 이야기하는데 너무 듣기 싫고 힘들다, 아이와 대화가 안되는데 어떻게 감정을 읽어줘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배우면 집에 가서 이중 언어를 사용할 것 같은데 조현병이 문제가 되지 않나 걱정도 하셨습니다.&
▶&우리가 교육을 받지 않아도 이미 이중언어를 쓰고 있습니다. 괜찮아~ 라고 말하는데 실제로는 괜찮지 않아 아이를 혼돈스럽게 하는 이면교류는 가장 안좋은 메세지입니다. 하루종일 이야기하는 아이의 엄마들은 이미 추측하고 아이가 어떻게 할 것인지 다 정리가 되어 있어 끝까지 듣지 않고 자릅니다. 많은 사람들은 본인 이야기를 끝까지 하기 원합니다.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아이들은, 타고난 아이들도 있지만, 끝까지 이야기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끝까지 들어주지 않으면 반복합니다. 그러니 짧게라도 집중해서 들어줘야 합니다. 패턴을 살펴봐야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 얘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말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본인 얘기를 끝날 때까지 하려고 합니다. 목장에서도 끝까지 얘기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오죽할까, 엄마한테 다 얘기하는데 엄마는 제대로 들어주지 않으니 제대로 듣게 하기 위해서 또 반복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하루종일인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얼마나 제대로 들어줬는지 봐야합니다. 오은영씨 프로그램이 좋은 점은 카메라를 통해 본인 모습을 다 객관적으로 보도록 하는 메타인지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객관적으로 보면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더이상 안하게 됩니다. 내가 계속 앉아는 있는데 듣지 않고 있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내가 집중해서 듣지 않고 있구나 인식을 해야 집중해서 듣게 됩니다. 내가 정말 아이한테 얼마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지 보시길. 이 어머니는 어쩌면 삶이 많이 지쳐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자기의 상태를 봐야합니다. 내가 지금 많이 지쳐있다면, 아이 오기 전에 한 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에너지를 축적해서 아이를 만나 대화를 들어준다던지 하는 등 대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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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윤OO 님, 남편과 세 자녀는 같이 교회를 다니고 있고, 혼자 나와서 새로운 교회에 적응한지 한달 정도 됩니다.&육아 동지가 필요한데 기존 교회에서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관련해 입양&부모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 안에서 갈등이 생기고, 관계를 끊고 싶어도 자녀가 걸려있어&섣불리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본인은 나이가 많은데 아이들은 어리고 육아 동지가 간절히 필요하다 하셔서, 그런 최적화된 공동체가 있는 곳이 우리들교회라고,&공감과 자녀 양육 등 모든 것에 관련해서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공동체라 말씀드렸습니다. 지난주보다 나눔이 편해지신 것 같습니다.&
-저는 9살 딸을 키우는 싱글맘인데,&같은 반&남학생이 성적 수치심이 드는 행동을 하는 성관련 이슈가 있었습니다. 평소 소통안되는 꼰대 스타일의&담임 선생님이라 기대할 것이 없었지만, 중요한 사안이라 선생님께 먼저 상황을 설명하고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조치사항을 부탁드렸습니다. 이틀이 지나서야 문자를 확인하시더니&공개적으로 아이들을 앞에 세워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사과시키고, 재발방지 교육이라며 전체 아이들에게&OOO 엄마 문자 때문에 너희가 알림장을 길게 쓰는거야~ 라며 몇가지 관련&지침을 받아적게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조치가 9살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싶어&내 뜻대로, 욱하는 성격대로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목장에서&훈련받은 것이 있어서 먼저 목장에서 나누고 물으면서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같은 상황이 재발되었습니다.&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아이를 다다다다 몰아가고, 이중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엄마 불편하지 않지~ 엄마 화 안났지~ 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목장에서 많이 혼나면서 다듬어졌지만 여전히 저녁마다 아이에게 1번~ 2번~ 하며 쉬지않고 해야할 일을 나열합니다. 내가&성과주의, 결과주의로 깨끗하고 정돈된 것이 좋고 눈에 거슬리는 것이 싫어 아이를 지나치게&통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장에서는 제가&현재 아이와 둘이 살고 있고 저를 괴롭고 힘들게 하는 대상이 집에 없으니까 제가 폭군, 군주가 되어서 아이를 휘두르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아이의 감정을 들어준다고 하고, 좋은 엄마인 것처럼 포장을 하고 세뇌를 시키면서 아이를 쥐잡듯이 잡고 있습니다. 늘&사랑이라고 말하는데 아이가 느끼기에는 사랑이 하나도 없는 행동인 것 같습니다.&그러니 아이는 끊임없이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증명해내야 하고&엄마한테 사랑받기 위해 더 열심히 더 잘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인정 중독인&내 모습이 정말 싫은데 내&자녀가 똑같이 저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 같아 반성하면서&5-10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한가지씩만 얘기하고 참고 있습니다.&
▶ 아이가 엄마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늘 긴장 상태가 되어 힘들 것 같습니다.&
(백수기 평원님)&학교에 찾아가셔야 합니다. 그&선생님은 그렇게밖에 할 수 없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목장에서 나누고 기도받고, 한번 찾아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황이 재발되었으니 얼굴을 대면하여 잘 얘기하고, 담임 선생님을 먼저 만나 순서를 밟고, 해결되지 않으면 학생부장님을&찾아가셔야 합니다. 흥분할 것은 이 자리와 목장에서 다 털고, 학교에 가서는&하나님께 내 입술을 주장해주시고 감정을 잘 말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반드시&목장과 공동체의 기도를 받아야 합니다.&복잡하다고 손을 놓으면 안됩니다.&9살이 어리다고 하지만 유치원에서도 성관련 사건이 일어날 수 있고, 사춘기 시작도 초4로 내려왔습니다.&커피 한잔이라도 선생님을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주면서 겸손하게 만나고 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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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소통에서는 아직 크게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데, 남편과의 소통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남편을 통해 제가 공감 뿐 아니라 잘 듣는 것조차 안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남편이 저에게 얘기했던 얘기를 마치 다른 데서 들은 것처럼 남편에게 다시 얘기를 해서 남편의 얘기를 건성으로 흘려 들었던 것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T 성향인 저는 F 성향인 남편이 얘기를 하면,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하려고 얘기를 다 듣기도 전에 질문을 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을 왜 굳이 꼬아서 생각하고 속상해 하냐고 이해를 못합니다. 제가 감정이 요동치지 않는 것을 신앙 때문이라고 착각하고, 그렇지 않은 남편을 늘 정죄하고 판단했습니다. 남편은 8년차 목자로, 애정결핍이 밑바탕에 있는데, 저는 목자이고 말씀으로 해석이 됐으면 이제 좀 벗어나야지 하면서 늘 남편의 문제로 봤습니다.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잘 들으려고 집중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남편의 감정을 좀 알아줘야 남편이 채워져서 해결되고 지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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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끼리는 대화가 잘 되어도, 자식들하고는 좀 일방적인 대화를 하는 것 같다고들 하셨고, 오늘 강의를 들었으니 그래도 집에 가서 듣기만 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정OO 집사님이 오늘 조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셨는데, 부모학교 때문에 살아났다고, 하루만에 너무 살아나 지난 주 가는 차 안에서 세상이 아름다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제일 문제가 많은데, 11살 때부터 친척집에서 자랐고, 콩가루 가족이 소통이 너무 안되고 너무 어렵습니다. 남편은 전형적인 경상도 스타일로 소통이 일방적입니다. 이런 저희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의 언어가 정말 문제입니다. 저희 집은 정말 시끄럽고 각자 다 자기 속 이야기들을 하는데 서로 소통은 안됩니다. 오늘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그 대사를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 집 막내 3학년 아이가 옷을 입으려고 자기가 준비했다가 너무 추운데~ 라고 얘기하면 #039그럴 줄 알았어#039 라고 합니다. 아이가 영화를 보자고 했는데 지금은 이러이러 하니까 조금 이따가 보자 하면 그럴 줄 알았어~ 우리집은 어차피 안돼~&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이 심정이 어떨 것 같은지?
너무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이럴 줄 알았어~ 라는 말은 수용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반응이 항상 안돼, 항상 거부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얘기하니까 또 안되는구나, 내가 입고싶은 것 입는 게 안되는구나, 엄마는 추워서 그냥 한 이야기이지만 아이는 이미 쌓여 있어서 엄마가 내가 하는 것마다 토를 다네 하는 마음이 듭니다. 오늘 영화보고 싶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Yes를 먼저 해주셔야 합니다. 이옷 입고 싶었구나~ 그런데 오늘 날씨가 춥대~ 이렇게 하면 괜찮은데 우리는 Yes를 빼고 지금 춥대, 상황이 이렇대 라고 합니다. 아이한테는 날씨도 상황도 중요하지 않고 상대가 나를 수용해주느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막내가 무슨 얘기를 하면 우리 막내 그런 생각을 했구나~ 이거 하고 싶었구나~ 를 지속적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데 상대방이 조금만 반대 의견을 내거나 하면 쉽게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수용적인 언어를 많이 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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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집이 멀어 조금씩 지각을 하십니다. 평택에서 오시는 이OO 집사님 계속 연락이 안되다가 통화했고, 다음주에는 오시기로 했습니다.&
-제가 적용을 해야하는데, 그보다도&이 좋은 강의를&남편이 같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최근에&부부목장 때문에 남편과&장보러 갔다가 생선코너 직원분의 실수로&오물을 덮어쓰게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더러운 오물을 뒤집어썼다는 것보다 남편이 구경꾼처럼 팔짱을 끼고 가만히 쳐다보기만 했다는 것이 더 창피했습니다. 괜찮냐는 한마디도 없이 부부목장 해야하니 빨리 장보라며 재촉을 하는데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돌아가자 했고 서운하다는 말조차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그날&제가 중요한 시험을 보는 날이라 남편이 휴가를 쓰고 데려다준다더니 대중교통을 타고 가자 했고, 바쁜 아침에 도와주기는 커녕&내가 늦었다고 화가 잔뜩 나서 앞서 걸어가고 지하철에서도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기분이 좋다가도 어느 순간 돌변하는 남편때문에&늘 불안하고 슬픕니다. 14년째 반복되는 사건들에 지칩니다.&목장에서는 더 힘든 여자집사님들이 그래도 외도하지 안잖아~ 때리지는 안잖아~ 공무원이라서 월급 꼬박꼬박 잘 주잖아~ 하시니 나눔을 하기도 어렵습니다.&그날 부부목장 시작하면서 목자님께서&한주간 잘 지냈냐 물으시니 남편은 잘 지냈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눈물이 나서 울면서 시험장 얘기와 오물 뒤집어 쓴 얘기를 다 나눴습니다. 목자님께서 그럴때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내 편을 들고 괜찮냐고 뛰어가 물을 닦아주셔야죠~ 하니까 남편은 아니 물 묻었으면 닦으면 되지 뭐가 문제냐고 반응했습니다.&
▶ 남편의 성장 과정은 어떠셨는지?
시부모님도 다정하시지 않고 대면대면 하십니다. 남편은 뭔가 얘기를 하면 뭐 어때~ 그게 어때서~ 라고 반응합니다. 시누이들이 저를 힘들게 해도&니가 못들은 척, 못본 척하면 되잖아~ 라고 합니다. 시누이들은 가족들이 모이면 대놓고 우리 아이들만 건너뛰고 한명 한명 젖먹이 아이들까지&용돈을 주기도 했는데,&돌아오는 차 안에서 우는 저에게&남편은 그 만원 내가 주면 되지 왜 우냐고 했습니다.&남편한테&얘기를 좀 하자고 하면 눈을 딱 감고 싫은 내색을 합니다.&그럴때&남편한테 얘기를 하지 말고 덜 상처받아야 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기를 해야하는지,&이 사람이 하나님 만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제가 참아야하는지, 저의 이런 감정이 아이들에게&흘러갈까 두렵고, 아이들이 아빠의 모습을 닮을까 두렵습니다.&저는 정서적 보살핌을 받는 가정에서 컸는데 이런 남편이 한 공간 안에 사는 타인으로 여겨져 슬프고 외롭다를 넘어서 지칩니다. 어쩌다 내가 이런 사람을 만났는지,&같이 사는 것도 그만하고 싶지만&나도 그만 살고싶은 마음입니다.&내가 지나친 공감을 요구하는 것인지?
▶&저희 남편도 약간 비슷한데, 제가 너무 아프고 지치면 오히려 짜증을 냅니다. 나는 케어받고 싶은데 그러면 더 짜증을 내고 일부러 늦게 들어오기도 합니다. 내가 새엄마라~~ 하며 얘기를 하면 그런 것을 왜 신경쓰냐고 합니다. 본인이&살아온 패턴이 정서적인 공감을 받지 못했고 자기가 생존하기 위해서&남들의 얘기를 차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의 습관입니다.&저는 남편이 아프고 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공감을 안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데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목장에서는 배운대로 그렇구나~ 하고 공감을 해주는데, 저한테는 날 것을 보여줍니다. 저도&목장에서 나누는데 그래도 애가 공부 잘하잖아~ 남편이 돈 벌어다주잖아~ 하면 속이 터지고 숨이 막히고 우울했습니다.&
부부목장에서 부부상담을 권해주는데&남편이 가지 않습니다.&
▶&집사님이 먼저&가시는게 좋겠습니다. 깊은 우울증이 있을 것입니다. 남편과 상관없이 내가&건강해야 합니다. 무료 상담도 있습니다.&남편이 거부해도 나 혼자라도 받고 내가 살아나야 합니다. 공감이 문제가 아니라&집사님 본인이 살아나는게 우선입니다.&
쌍둥이&자녀들을 28주째 조기양막파열로&1kg로 출생했습니다.&아이들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120일을 보내면서 늘 생사의 기로에 있었습니다. 산후조리도 못하고 중환자실 면회를 다니면서 조산의 원인이&조심하지 않은&내탓인것 같아 너무 미안해서 매일같이 울었는데, 남편은 니가 운다고 애들이 회복되고 더 빨리 퇴원하는 것도 아닌데 쓸데없이 운다고 했던 것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내 감정이 복받쳐서 해소가 안되는 상태이니 먼저 상담받고 치료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고 아이들을 양육해갈 수 있습니다.&엄마로서 부모학교를 듣는 이유가 있으니까, 내가 좀 건강해져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부모학교에서 많이 나누시길.&시선을 남편에게서 나에게로 옮겨서&나를 객관적으로 봐야합니다. 남편은 집사님뿐 아니라 자녀와도 누구와도 공감을 못합니다. 남편과 분리하면서 나를 챙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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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많은 상처에도 멀쩡하게 살아가는 제 스스로가 궁금해서 부모학교를 지원했습니다. 28, 29살 자녀들에게 내가 어떤 엄마였냐고 물으니 일관성 있는 엄마였다며 칭찬해 주었습니다. 엄마와 소통이 거의 없었고, 엄마에 대한 상처 때문에 지금도 엄마와 스킨십을 하지 못하고, 우리들교회에 와서 엄마를 용서했지만 상처가 깊다보니 가까이 다가가거나, 자주 통화하기가 힘듭니다. 어릴때 엄마는 부재중이었고, 어쩌다 들어오시면 늘 혼나고 시다 역할을 해야 했고, 엄마의 남친과 그 자녀들에게 성폭력을 당하고, 주변 남자 아이들이 집에 엄마가 없는 것을 알고 위협을 해오고,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데 저는 왜 병원에 입원하지도 않고,자녀들과 대화를 할 수 있나 궁금했습니다. 오늘 강의를 들으니 저는 상대방이 원하면 온몸을 바쳐 상대의 요구를 들어주려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엄마의 눈치를 살피며 지냈고, 사람들의 공격을 받고, 스토킹도 당하고 하다보니, 상대가 나를 쳐다보면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 모든 것을 소진하고, 그러고 나면 제가 너무 힘드니까 다시 문을 닫고 단절하게 됩니다. 절망 속에 왔다갔다 하다가 신앙생활을 했는데, 오늘 강의에서 나의 내면의 생각과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내가 너무 힘드니까 하나님게 기도하는 시간을 늘 가졌습니다. 출근하기 전 두시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기도할 때는 온몸이 경직되고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과 엄마에 대한 원망들로 너무 힘들었는데 그런 것들을 감정으로 표현했었구나, 그래서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 오늘은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계속 직장생활을 하다가 잠깐 멈추게 되어 부모학교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 시간이 너무 힘듭니다. 여유로운 시간이 저한테는 너무 고통이고 불안이 올라오는 시간이 됩니다. 기도제목으로 올해 11월까지는 집에 편안하게 있어보자 하는데, 집에 혼자 있으면 두려움이 몰려와 갑갑하고 무섭습니다. 어제는 참다 못해 열무를 사다가 김장을 했는데 행동 중독인듯. 내면의 나를 계속 돌아보면서 나의 감정들을 읽어가는 큐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