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조장모임 보고서(4월 8일)
with 홍지원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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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와의 결혼생활 18년, 그리고 재혼 18년차입니다. 전처와의 사이에 아이가 없어 결혼 8~9년차에 돌 무렵의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오늘 강의를 들어보니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주양육자가 바뀌어 혼란스러웠겠고, 이혼으로 인해서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았을 것 같습니다. 이제 서른인데 여전히 겉돌고 있습니다. 최근 카톡을 통해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알고 반가워서 #039믿는 집 사람이냐#039 물었더니, 평소에는 문자를 보내면 하루 이틀 지나서야 답장이 오는데 이번에는 공격하듯 불교도라고 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아내는 당신이 잘못한 데에 대한 아이의 반항이고 공격이라고 하는데 찔리기도 하고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믿는 자매냐 물을 것을 아이가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빠의 기준은 믿느냐 안믿느냐가 중요한데 이미 자기는 아빠의 기준을 알면서도 믿지 않는 자매랑 사귀고 있는 것 자체가 질책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믿는 자매냐고 물어봤던 것 때문에 혹시 좀 화가 났니? 마음이 불편했니? 미안하다 라고 시작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빠가 인생을 돌아보니 하나님을 알고 모르고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해 너한테도 뜬금없이 그런 질문을 먼저 하게 됐네, 그 자매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 이런 것부터 물어볼 걸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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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OO 집사님, 아내가 몇달 전 이혼을 요구했고, 한달 전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아내는 타교회에 다니고 있고, 남편은 우리들교회에서 처방을 듣고 아내에게 시간을 좀 달라, 우리들교회에 와서 말씀을 들어보고 그래도 원하면 이혼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아내는 이마저도 거절하고 빨리 이혼해주기를 요구하니 마음이 많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런 대접을 받을 만큼 잘못을 하셨나?
폭언 정도를 했고, 아내한테 경제적으로 불안감을 끼쳤다고 합니다. 부동산 사무실을 하는데, 아내가 이혼을 결심하기 전에 고정 수입이 있는 직업으로 바꾸라고 해서 택시 기사를 시작한 지 한달 째라고 합니다.
▶&폭언보다도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남편을 갖다 버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의 관계는 괜찮은가요?
아내가 모든 전화를 끊고 접근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세 자녀들에게도 가스라이팅으로 엄마를 통해서만 연락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박집사님은 급한 마음으로 우리들교회에 왔고, 목장에도 나가고 있습니다.&
▶&애착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족에게서 베임을 당하는 것 같은 일일지라도 그루터기가 남는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강의 때 간증하신 집사님이 부모학교 강의를 통해 바뀐 것이 아니라 목장에서 매주 먹이고, 격려하고, 지키라고 하고, 처방해주시고, 일을 내려놔라, 자기가 낳은 아이가 아닐지라도 엄마로서의 때를 보내라 하면서 목장에서 격려받으며 했던 것 때문에 아이와 관계가 맺어진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친아빠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목장에 꾸준히 가셔서 이 상황을 통과해 갈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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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정된 애착인 줄 알고 처음에는 잘하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제 모습 안에 불안정 회피도 있고 저항도 있어서 다 잘되고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자기애가 많고 제가 원하는 것을 지금 바로 해야하는 사람이라서 아이들을 더 돌보지 못했는데,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안하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애는 평생 내려놓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100% 죄인이기 때문에 하고싶은 것은 안하는 것이 적용, 안하고 싶은 것은 하는 것이 적용이라고 어록도 있습니다. 희생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죽이고 아이들, 가족을 위해서 하는 것이 영적인 권위입니다. 십자가 지는 것이 영적인 권위이고, 그러면 세상적으로도 권위를 주십니다. 자녀들이 엄마편을 드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가장 희생하는 역할을 해줘서 인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희생에는 값어치가 있습니다. 야곱의 열두 자녀 중에서 희생의 복을 누린 자녀가 유다이고, 유다가 야곱에게 유언을 받았습니다. 희생, 헌신이 헌신짝 같이 여겨지는 것이 요즘 시대이지만 사실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은 권세이고 능력입니다. 자신있지 않으면 못합니다. 아낌없이 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너무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영적인 원리를 알게 된 사람들의 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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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6세때 잔뇨가 시작, 2년간 지속되어 정신과에 가서 부모 검사를 하니 남편은 만성우울이고, 저도 우울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약을 복용하기 시작해서 현재 초등 3학년까지 불안도가 높고, 유전적으로도 우울감이 깊다고 해서 약을 계속 복용하고 있습니다. 조부모님한테 6세까지 키워졌는데, 조부모님은 울 기회가 없을 정도로 또 코를 흘려도 휴지로 닦을 이유가 없을 정도로 가만히 있으면 다 해주시고 받아주셨고 저는 그 상황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애착 대상 1번을 빼앗긴 것도 속상한데 아이를 그렇게 키우시니까 6세 후반부터 제가 일을 그만두고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자극이 오면 쉽게 울고 무너져버립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너무 어렵고, 저도 불안이 있습니다. 최근 학교에 상담을 하러 갔는데 두번이나 울었다고 (저는 두번 밖에 안 울었구나 싶었는데), 선생님께서 아이가 울 때 수업에 방해가 되면 안 되니까 좀 단호하게 얘기해도 괜찮겠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셔라, 집에서도 동일하게 하겠다고 하고 이후 집에서 아이한테 지금 울 상황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니 아이가 #039나는 마음껏 울고 싶다#039 라고 깜지를 한바닥 빽빽하게 써놨습니다. 이 울음을 받아주어야 하는 건지, 계속 단호하게 유지를 해야하는 건지, 제가 감정을 읽어주기는 하는데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애착의 문제인지, 조부모님의 (친정 부모님) 양육 태도가 문제였는지?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떠셨나?
마찬가지로 다 해주셨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부모님에 대해서 부정적인 마음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저한테 도와주신 것이 없었습니다.&제 힘으로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와서 예수믿게 해주신 부모님이 최고의 부모님이라는 것이 인정이 되고 나니까 지금은 응어리가 다 없어진 것처럼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올라옵니다. 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도 우시는지?
제가 잘 웁니다.
▶&남편이 울지 않지만 우울하다는 것은 속으로 우는 겁니다. 기질도 그러한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인생에 대한 해석을 많이 하게 되면 우울함에 빠지게 되므로 해석이 달라지게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한테는 너를 전적으로 사랑해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고 아빠, 엄마도 너의 연약한 점을 알지만 그래도 너를 사랑한다고 계속 얘기를 해주세요. 우는 것은 불안감의 표현이기도 하고, 안되는 것에 대한 좌절의 표현이기도 하고, 남들이 어떻게 할까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기도 한데 그런 것들에 이름을 붙여가면서 두려울 때도 울고, 슬플 때도 울고, 그러나 한해 한해 커가면서 두려울 때 우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자고, 슬플 때는 울자, 슬픈 마음이 없어지게 마음껏 울자 하고. 모든 것을 우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울음이 많은 것입니다. 내 감정에 점점 이름을 붙이고 거기에 맞는 다른 해결 방법, 처리하는 방법을 익혀가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감정을 충분히 읽어준다고 하는데, 그 안에는 이런 것들까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첫번째로 그냥 우리 자체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속상하면 울고 불고 하는 사람도 있고, 던지는 사람도 있고, 욕을 하는 사람도 있도, 방안에서 몇날 며칠을 있는 사람도 있고, 그런 자기들의 모습에서, 그런 감정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이미 가르쳐 왔습니다. 그런 것들을 아이한테 인식시켜주는 것이 정서 교육인데, 아이가 정서를 잘 처리하지 못하니까 그 정서에 대해서 인식을 시켜주고 공감도 해주고 어떻게 다루어가야할지, 그 아이한테는 가장 중요한 배움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지식이 채워지고 그 연령대에 걸맞는 욕구들이 나와서 어떤 행동을 할지라도 이 정서라는 것은 항상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 형성이 되어서 나를 좌지우지 합니다. 이 정서를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인식하고, 조절하기 까지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달의 5가지 영역이 신체, 언어, 인지, 사회성, 정서 발달인데 신체적인 것은 타고난 조건들이 있습니다. 신체적인 조건에 따라 할 수 있다, 없다의 자신감은 내가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베이스가 되는 것이 정서입니다. 애착을 어떻게 했느냐, 아이가 어떤 정서를 갖게 되었느냐가 평생의 인지적, 사회적, 언어적인 것이 꽃이 필수 있느냐 없느냐의 관건이 바로 이 정서에 담겨있습니다.&
그 아이는 정서적인 것에 많이 얽매여 있고, 그것을 못다뤄서 계속 관계의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 이것을 다루어나가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앞으로 몇년간, 특히 초등학교 시기 동안에는 중요한 관건입니다. 그 다음에는 내 말을 잘 듣지 않는 사춘기 정서로 갑니다. 나랑 부딪히고 반대하면서 자기 성장을 해나가는 것이 건강한 성장입니다. 가장 만만하게 반대해볼 수 있는 사람이 부모 아니겠나. 부모가 하라는 것은 안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해보면서 자기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키워나가면서 부모와 다른 나 자신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사춘기입니다. 그 때는 내가 같이 정서를 다뤄주기가 어렵습니다. 요 몇년 너무 귀한 시간 동안 아이가 자기 정서를 다루어 나가도록, 들어주는 수준이 아니라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그런 마음이 드는구나, 언제 이런 마음이 들었어? 마음껏 울고 싶어? 얼마나 울면 좋겠어? 하면서 다뤄주고 진지하게 생각해주고, 엄마가 어떻게 해줄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지만 해줄 수 있는 것은 도와줄께 하면서. 이것을 지속적으로 하기가 힘든 것은 너무 빈번하거나 점점 디테일한 것을 요구하고, 자기한테 더 얽매여서 지내라고 요구하면 어려워서 나도 건성으로 듣고 짜증이 나고, 싫증이 나서 어느 선까지만 하고 싶어집니다. 선을 그어야 하지만 일방적으로 긋지 말고, 아이와 소통하면서 엄마는 이것은 못할 것 같은데, 너는 어디까지 할 수 있어?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을 아이가 선택하도록 같이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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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OO 집사님, 초2, 7살 두 아들과 주말을 집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아들들이 스트레스가 쌓인 것을 풀게 한다고 나를 때려라 하면 엄마에게 주먹질을 하고, 발로 차고, 장난 반, 진심 반으로 한다고, 그리고 나서 너무 아프기도 하고 하루가 지나면 갑자기 화가 나서 내가 왜 이렇게 맞으면서까지 받아줘야 해 하며 혈기로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하면서, 어쩔 때는 받아줬다가 어쩔 때는 못 받아줬다가 하게 된다고 합니다.
▶&애가 때리도록 하는 것을 받아준다고 하지 않습니다.
자기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아준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는 포켓몬 카드를 가지고 노는데 말을 안 들으면 제일 좋은 카드를 자른다고 협박하고 실제로 자르기도 한다고, 남편도 아이들도 게임을 좋아해서 큰아이는 1학년 때부터 핸드폰 게임에 입문하더니 시력이 0.2까지 나빠졌는데 밖에 데리고 나갈 기운이 없어 그냥 게임을 시킨다고 합니다.
우리들교회에 오신 지는 얼마 안 되었고, 삶선 그래프를 못 나누어서 카톡으로 나누셨는데 어릴 때 이혼 가정에서 컸고, 재혼 가정에서 이복 동생이 있었고, 출산하면서 친정 엄마가 돌아가시는 힘든 성장 과정이 있었습니다. 우울, 무기력으로 목장 처방에 따라 약을 제대로 드신 지 2주가 되었습니다. 며칠 전 아이들 데리고 남아 미술치료 전문 학원에 다녀왔는데 두 아이가 모두 ADHD 성향이 있고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님) 공격적인 성향이 너무 크다고 했습니다.
▶&공격적으로 표출하고 싶은 것이 아이들에게 쌓여있는데 주말에 집에 있다면 문제입니다. 엄마의 양육도 너희들 스트레스 쌓이면 엄마를 때려, 풀어 했는데 그러고 나면 분노를 쏟아내는 것도 비일관성입니다.
보육교사 일을 20년하고 지금은 쉬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약도 중요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면 내 감정 처리 때문에 막 울고불고 막 하시다가 나중에는 푹 펴져서 기운이 없다고 하십니다. 울면서라도 산책하고 체력을 기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애들 받아주고 싶으면 물총이나 스펀지 칼로 눈도 맞추고 하면서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 가정은 이미 선이 무너져 있습니다. 3-4살 아이라도 화난다고 엄마를 때리면 받아주면 안됩니다. 손을 딱 잡고, 속상한 것은 알지만 사람은 때리면 안돼,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야, 아무도 때리면 안되는거야, 니 마음이 화가 난다고 해서 때리거나 던지는 건 절대 안돼, 이것을 가르쳐줘야 합니다. 오히려 너희들 스트레스 받으면 엄마라도 때려라 했다면 양육이 안되서 선이 무너졌다고 생각됩니다. 완전히 다시 리셋해서 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물로라도 때리면 안 됩니다. 때리고 공격적으로 표현하면 안 되는 것을, 이미 해본 아이한테 가르치기가 더 어렵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공격성을 게임에서 습득하고, 마치 게임처럼 맞아서 쓰러져도 한판 끝나고 나면 다시 또 상대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을 가르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는데 그래도 지금부터 원칙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가 아이들과 포켓몬 카드를 교환할 때 때리면 맞고, 빌고, 기어서라도 좋은 포켓몬 카드를 얻아오는 것이 기분이 않좋다고 합니다.
▶&그렇게라도 하라고 가르치신 셈입니다. 양육태도가 혼재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 불행한 어린 시절을 통해서 건강한 대인관계, 건강한 양육 이런 것에 대한 것이 어려울 것입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많은 교육을 받았다 해도 자기 아이한테는 본성이 나오는 법입니다. 총체적으로 걱정이 많이 되는 분인데 오늘 간증하신 분처럼 목장에 가서 하나씩 ABC부터 배우셔야 합니다. 목장의 얘기를 쉽게 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목장에서 하라는 것이 자기를 개조해야 되는 일인데, 그래도 듣고 또 듣고, 실패해서 넘어져도 칠전팔기로 들으시라고 해야 합니다. 엄마가 바뀌어야 아이들에게 원칙을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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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lt1조, 추가 질문ampgt
-저한테는 일생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아버님이 어머님과 피난 올 때 형제 둘을 두고 학도병으로 징집당해 오셨고, 대구에서 저랑 동생을 낳고 친어머니는 돌 전에 떠나셨습니다. 길러주신 새어머니의 헌신에 고마움은 있지만 이상하게도 어머니에 대해 무감각 것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평생 무능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술로 달래며 수년간 어린 저한테 한탄하셨는데 그런 어머니의 한탄하는 모습, 아버지에 대한 미운 감정을이 평생을 가는 것 같습니다. 밤 11~12시가 되면 어머니가 하시던 행동, 걸레를 들고 집안을 닦으며 부모님 생각을 하게 되는데, 부모님에 대한 이 무감각한 감정들을 고치고 싶습니다.
어머님은 제가 40대에 돌아가셨고 저한테 늘 당신이 죽으면 니가 무덤에서 울거냐 하셨는데, 실제로 산소를 안간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동생이 있는 대구에는 가지만, 근처인 산소는 가지 않으며 회피하고 있습니다. 애착관계가 안되었는데 이것이 자녀에게도 반복되는 것 같아 너무 슬픕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기억이 떠오르는데 회복하려면 어떤 단계를 만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살아계실 때 말씀을 듣고 돌이켜서 나를 힘들게 하신 부모나 배우자와 용서하고 화해하는 경험을 하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돌아가시고 나서 깨달으면 그 대상이 없는 것 때문에 풀어도 풀리지 않는 것 같은 같은 무게를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소를 가셔야 합니다.
하나님께 물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 아버지, 저를 키우시느라고 이렇게 친어머니도 보내시고, 새어머니도 보내주셨는데 제가 크느라 힘들었던 것만 생각나고 부모에 대해서 여전히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이 시절로 찾아가주셔서 저를 돌이켜주시고, 다 지난 일에 용서하고 의연하고 싶은데 제가 너무 얽매여 있고, 그래서 자녀와의 관계도 풀어나가지 못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에게 말씀으로 인도해주시고 나아갈 길을 알려달라고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내한테 부탁하시길. 나 스스로는 도저히 못 갈 것 같으니 나를 이끌고 좀 데려가달라 하세요. 처음 한번이 중요합니다. 날을 정하고, 그래도 안 가고 회피할 것인데 욕을 해서라도 나를 데려가달라 하며 아내의 도움을 받으세요. 꼭 한번 발걸음을 하시고 예배를 드리면서 어머니를 추억하면 좋겠습니다.
친어머니가 마지막에 아프셔서 수소문을 해서 제가 사는 곳으로 찾아오셨는데, 저를 키운 새어머니가 너 그 어머니 집에 들이면 네 결혼 생활 파탄이다, 만나지 마라 하셨습니다. 양가 감정으로 만나야지 하면서도 피해버려서, 한살 때 헤어진 그 어머니를 못 만난 것이 평생의 후회가 됩니다. 또 묘지에 전처 이름이 있어 지금의 권찰과 사는 과정들도 만만치 않은데 이 모든 것을 가지고 가는 것이 저한테는 어렵습니다.
▶&직면을 못하시는데 이것은 인본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속사로 새로 태어나게 해주시고, 구속사의 주인공으로 삼아주시고자 하는데 인본적인 걸림돌 때문에 통과하셔야 할 것을 못 통과하시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 자녀와의 관계입니다.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는데 그 해결 방법이 내 부모와의 관계를 푸는 것이니 이것은 숙제로 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권찰한테 특별히 도움을 요청하셔서, 내가 도무지 감당하고 지나갈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계속 미루고 회피하고 방치만 했는데, 당신이 나의 영적인 에제르이니 좀 도와달라고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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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lt윤혜연 전도사님ampgt
조원 중에 나눔했을 때 평가받는다던 지, 조장님들이 처방하듯 해주시는 이야기들이 좀 어렵다, 듣기싫다 하셨던 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목장에 속해있으니 평원님 말씀처럼 ABC는 목장에서 배우면서 객관적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부모학교에서는 여기까지 오신 삶에 대해서 들어주시고, 목장 가서 나눔 잘 하실 수 있도록 권면해주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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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이OO 님, 나눔을 해본 적이 없어 나눔에 소극적입니다. 영아기 때 자녀에게 둔감하게 대하고 부정적으로 소통을 많이 했다고, 간섭과 제한을 많이 하고 분노 표출을 많이 했다고 하시는데 구체적인 상황은 설명하지 않고, 아이의 상태도 듣고 싶은데 포괄적으로만 말씀하십니다. 시간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그 분에 대해서 좀 더 유도 질문을 하면서 나눔을 깊게 들어가야 하는지, 아니면 이 정도로 끝내야 하는지요?
▶&우리들교회 교인도 아니신데 더 나누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아이들에게 잘한 사람은 아니라고 얘기하신 것을 많이 칭찬해 드리시길.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깨달았다는 나눔이 너무 귀하다고. 그것을 인정하고 입을 벌려 얘기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들교회에서도 나눔을 하면서 가고 있지만 그것이 되기까지 진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여기 오셔서 강의 한번 듣고 자기가 양육자로서 얼마나 잘못했는지를 얘기하신 것 만으로도 너무 귀합니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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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윤OO 님, 입양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첫째, 둘째 딸, 셋째 아들), 딸 둘이 너무 착하고 예뻐서 오늘 간증을 듣고 두 딸의 생모에 대해서 처음으로 감사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셋째 아들은 5살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감당하기 버거워서 입양을 잘못한 것 같다고 후회하며 미워하다가 최근 관계가 좋아져 예뻐보인지 이제 한달 정도 되었는데 오늘 새로운 시각으로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제 아이가 안정 애착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출산을 하면서부터 저는 엄마인데도 아이를 가운데 두고 주양육자가 되기 위해서 시어머니와 투쟁을 했습니다.&27개월까지 모유수유를 할 정도로 아이에게 애정을 많이 들였는데, 아이가 시댁에 가면 모든 가족들에게 한사람씩 과일을 갖다 주는데 저에게는 주지 않는 등의 상황이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충분히 내가 주양육자인 것을 아는데 시댁에 가면 나한테 오지도 않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니 제가 위기 의식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고부갈등이 심해져서 아이를 두고 시어머니랑 싸우고, 많은 사건 가운데 아이가 노출이 되었습니다. 갈등 때문에 불안도가 높아서 아이 돌 즈음에 정신과에 갔는데 가족들에게 알리고 빨리 입원을 하라고 권유받아 친정에 알리고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아이에게 모든 내용과 형식을 갖춰야 한다는 의무감이 너무 커서 불안감에 떨면서도 모유수유를 오래 했던 것에 대해, 나의 불안함이 아이에게 다 전해졌을 것이라는 생각에 후회가 됩니다.
소송이 다 정리되고 난 후&제가 주양육자로 안정적으로 양육을 했고, 아이도 말씀을 듣고 공동체에서 제가 회복되어 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싱글맘으로 24개월 무렵부터 9살인 지금까지 목장에 늘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는 필요할 때만 나를 찾고, 자기 주도적으로 시간을 잘 보내지만 그래도 불안도가 높아 보입니다. 겉으로는 너무 밝고, 책임감 있고, 자기 표현을 잘하며 학교에서도 잘 지내는데, 빙하 수면 아래에 무엇이 있을지 불안합니다. 겁도 많은 것 같고, 불안이 내재되어 있지 않을가 생각이 듭니다.
6년간 소송 중에도, 우리들교회에 와서 목장에서의 적용으로 시댁에 보냈습니다. 목장에서 아이의 자존감은 엄마가 다 채워줄 수 없고, 아빠 엄마의 우산이 다 필요하니 보내시라고 해서 6년이 지나도록 시가에 한달에 두번씩 규칙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겉으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내면적으로 불안이나 분리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았을까봐 걱정이신가요?
제가 불안의 상태가 너무 극에 달했을 때의 상황에 아이가 다 노출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영적입니다. 영적인 것을 발휘해서 대가족이 모이면 서열을 다 압니다. 애기때부터 그래왔으니 분위기를 잘 알고, 그것이 생존과도 민감하게 연결되었을 것 같습니다. 가르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이가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었을 것 같습니다.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은 권세, 영적 권위라고 했습니다. 형식으로 채우기 위해서 이건 이렇게 해야해 억지로 한 부분이 있어도 아이를 양육하는 데에 희생하고, 손해보고 내려놓은 것이 있습니다. 아이가 엄마의 희생을 모르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가 시댁에서는 다른 대접을 느끼고 거기에 걸맞는 행동을 한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두돌까지 싸움에 노출된 것이 혼란, 혼돈, 영향이 있었겠지만 그런 환경에서 분리가 되어서 아예 따로 사는 환경이 되었으니 아이도 전략적으로 살 것입니다. 시댁에서는 손주로서, 여기서는 엄마의 아이로 살 것입니다. 오히려 아이가 걱정하는 것은 둘이 재결합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엄마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죄를 보고, 이혼한 것에 대해, 가정의 질서에 들어가지 못해 순종하지 못한 것들, 그 아이를 핑계삼아 분리하고 나온 것에 대해서 회개가 되시는 만큼 본인도 가책을 내려놓을 수 있고 아이한테도 짐을 내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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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김OO 님, 아이가 아파서 못나오셨습니다.
-신OO 님, 연락이 안되고 톡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OO 집사님, 아이가 사춘기라 백수기 강사님과 상담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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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OO 집사님, 결혼 4년차, 아직 자녀가 없고 우리들교회에 나온지 한달 째인데, 할 수 있는 것이 부모학교 밖에 없어서 대전에서부터 참석하고 있어 참 귀합니다.
-김OO 집사님, 미혼인데 어린이집 교사로 한 반에 23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아이들, 또 부모님들과의 소통을 위해 부모학교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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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OO 집사님, 고2 딸이 우울증, 충동이 심하고 장애 판정을 받은 막내가 있습니다. 나눔하면서 자신한테 처방같은 얘기를 하거나 조원들이 해주는 말을 듣기가 어려우신 것 같습니다.
▶&직면하기가 힘드신 것, 본인이 지적당하는 것 같아 감당이 안되시는 것 같습니다.&
-정OO 집사님, 본인이 불안이 높아 중2 아들을 아직 자전거도 못타게 하고, 자전거를 사주지도 않고, 아이들이 위험에 놓이는 것을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OO 집사님, 재혼가정으로 7자녀를 키우고 있고, 둘째는 감옥에 갔는데 우리들교회에 붙어서 말씀 들으며 잘 살아가고 계십니다. 친정 아버지가 77세로 이번에 아버지학교에 등록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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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OO 집사님, 건강이 안좋아 못오셨습니다.
-이OO 집사님, 평택에서 오시고, 우리들교회 3년차로 딸, 아들 연년생을 키우고, 딸이 안양예고 재학 중입니다. 청소년부에서 딸아이 자취방에 엄마가 같이 가있도록 권유받으셨다고 합니다. 남편이랑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물으셔서, 제가 답을 드릴 부분은 아닌 것 같고 여자목장을 확인하니 거의&안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본인 얘기를 하기가 어렵고 강박이 있어서 하나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여자목장에서 나누시라 정도만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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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주 나눔하고 가서 목요일 밤 크게 싸우고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남편은 이혼을 안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지쳤다, 못살겠다 하며 다음날 부부목장 처소로 섬기는 날이었는데 마지막 만찬을 잘 차려드리고 우리들교회도 떠나자고 했습니다. 목장에서 모두 말씀드렸는데, 제가 쌍둥이 아이를 키우며 남편이랑 따로 자고 있었는데 안된다, 오늘부터 합방을 해라 하셔서 그날로 아이들 방을 옮기고 극적으로 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다음주 아버지학교를 신청했습니다. 시아버님이 부모님 없이 자라셨고, 어머님도 비슷한 환경이라, 부모님이 계셔도 본 것이 없이 자라 그렇다며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우리는 부모학교와 아버지학교만이 살 길이다 싶습니다.
저는 이란성 쌍둥이 아이들을 똑같이 대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차별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큰아이는 여리고 감성적, 작은 아이는 둔한 편으로 큰아이는 늘 약간 경계를 하고있는 것 같고, 시험 점수가 둘째보다 낮거나 하는 등 원하는 대로 잘 안되면 6학년인데도 자꾸 웁니다. 위로도 해줬다가, 야단도 쳤다가, 우는 것 말고 다른 방법으로 표현해보자고도 하도, 이런 저런 방법으로 다 해봐도 잘 바뀌지 않습니다. 나름 똑같이 대한다고 하는데 받는 입장에서 차별이라고 하면 차별이 맞겠지만, 자꾸 우니까 작은 아이가 더 이쁘기는 합니다. 이란성이라 큰아이는 아빠를 닮고, 작은 아이는 저를 더 닮았는데 시댁에서 자꾸 반대로 얘기하니 못마땅합니다.&
▶&말에 차별이 많이 묻어있습니다. 쌍둥이 하면 에서와 야곱이 생각나는데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내가 육적인 눈으로 아이들을 보기 때문에 이삭도 리브가도 그런 결론으로 갔습니다. 우리는 각자 마음에 드는 아이를 끼고 도는 결론으로 갔지만 하나님은 둘다 영적인 자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주셨습니다. 우리들교회에서 구속사의 주인공들을 쭉 꿰어주시는데, 요셉이 아니라 유다, 잘난 에서가 아니라 야곱, 이렇게 계속 구별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속도 안썩이고 성질도 볶아대지 않는 둘째가 아니라 영적인 자녀는 첫째입니다.
지금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양육의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그만 갖다줬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이렇게 작은 차이에도 좌절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화딱지가 나고 이런 아이에 대해 하나님은 어떤 계획을 갖고계실지? 왜 똑같이 낳았는데 이렇게 다른 애를 주셔서 지치게 하시나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주셨을 때는 뜻이 있습니다. 선한 뜻이 있습니다. 선하다는 것은 나의 구원을 위해 수고하는 것, 그렇지 않으면 내가 차별이 뭔지도 모르고 차별이라는 것은 나한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큰아이가 아프게 태어나서 더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재활치료 다니면서도 둘을 업기 힘들어 늘 큰아이를 업고 둘째를 걷게 했습니다.
▶&신경을 더 많이 썼다는 것은 공을 들인 아이인데 나한테 성과를 갖다주지 않는다 하는, 이모저모로 내 속의 악이 있습니다.
제가 우려되는 것은 기질 자체도 유순한 아이인데 학교에서 자꾸 울음으로 대처해서 세고 큰 아이들 속에서 치일까봐 두렵습니다.
▶&당연히 치입니다. 그것이 이 아이의 선택이 되도록 도와줘야 됩니다. 계속 그렇게 아이들의 타겟이 될 것인가, 놀림거리가 되고 만만하게 되는 것을 스스로 택하겠는가, 우리는 구속사의 얘기를 해줘야 합니다. 야곱이 형의 장자권을 훔치지 않았으면 영적 장자가 안됐을까?&하나님은 태어나면서부터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올 녀석이라고 예고를 해주셨는데, 자기 방식을 못내려놓은 것입니다. 이 아이도 못내려놓는 자기 방식이 울음입니다. 연약함을 보여서 동정표를 얻고, 엄마아빠의 애정을 갈구합니다. 자기가 좀 못했으면 인정하면 되는데 인정을 안하는 것입니다. 나도 내 속의 차별하는 악을 보지만 아이도 자기의 완악함을 봐야 자기가 당하지 않을 기회도 택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휘문에서 제자훈련을 받는데 숙제를 보니 아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귀합니다.&많이 칭찬해주셔요. 영적인 자녀입니다~ 영적 어미가 먼저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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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OO 집사님, 아이를 다 키우신 상태로, 아들은 우울증, 딸은 자신의 이야기를 오픈하지 않는 것 때문에 어려워서 오셨습니다.
-박OO 집사님, 딸 하나인데 오늘 강의를 들으니 너무 민감성있게 키워 콧물도 다 닦아주고 다 해준 것 같다고 합니다. 아이가 지금은 공격형으로 변했고, 힘든 일을 해가면서 어렵게 돌본 남편, 딸이 지금 집에서 놀고 있으니 생색이 올라오고 힘드시다고 합니다.
▶&민감성이 아니라 자기중심적인 것입니다. 아이가 콧물이 나면 건강하게 양육하는 사람들은 휴지를 갖고와서 닦도록 가르칩니다. 코를 닦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닌데 엄마가 다 해주면 아이는 굳이 그 일을 할 필요가 없고, 내가 내 코를 닦는 것이 엄마의 할 일을 빼앗는 것이 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훈련할 기회가 사라져 자조 능력이 없어집니다. 딸한테 한 것처럼 남편에게도 그리하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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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큰아이가 이번주 밤새 게임을 하는데 내버려두니 동생이 잠을 잘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새벽에는 하지마라 했더니, 그러면 자기는 삶의 의미가 없다며 죽겠다고 나갔습니다. 들은 말씀으로 화내지 않고 잘 달랬는데 학교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얘기를 잘 들어주니 살아나서 다시 약을 먹겠다고 하고 학교 위센터, 자살예방 센터에 가기로 했습니다. 미디어 중독이 심해 중 2때부터 통제가 안되고, 통제하려고 하면 죽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큰아이가 저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아이처럼 굴면서 머리도 빗어달라 하고 로션도 발라달라 합니다. 때로는 아기같은 말투로 안아달라고 조르기도 합니다. 애착이 안되어서 제가 해줘야 하는 것인지, 받아주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원래 다 해주는 편이 아니고 둘째와 셋째는 독립적으로 잘 자랐습니다.
▶&남편은?
아이를 한심하게 느끼는 것을 드러낼까봐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학교를 권유했는데 전문가와 목장의 처방에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라 거부합니다.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해서 다 따랐는데 이제와서 네탓이라고 하는게 너무 화가 난다고 합니다. 남편은 일중독의 부재중 아빠였고, 육아는 잘 못한다고 살림을 도와주는 등 다른 일을 했습니다. 큰아이가 난리를 치던 중에 자기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목장에서 사춘기니 뭘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말고 내버려두라고 하더니 이제는 네가 무관심해서 그런게 아니냐 말하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고 합니다.
▶&아이 게임 노출은 언제부터?
코로나 이후 통제가 풀리면서 걷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래 친구들 왕따 사건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제가 우리들교회 때문에 너를 그냥 두는 것이다, 교회의 처방 때문이다, 떠나면 내가 감당할 수 없다 얘기하니 거의 자면서도 교회는 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중독이라 하루 아침에 고칠 수 없습니다. 근본적 원인이 아버지의 부재가 큽니다. 그 얘기를 아버지 학교에서 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버지 학교에 가보라고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싸우지 말고 잘 섬겨주시길. 차라리 우셔라. 당신도 진짜 아버지를 만났으면 좋겠다, 탕자도 기다리시도 집에 있는 탕자도 달래주시고 그런 아버지를 만나면 좋겠다 하면서. 아버지가 부재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들 문제 특히 아들들의 문제는 주로 아버지의 문제인데, 모델을 보지 못해서 자기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릅니다. 무기없이 전쟁터에 나가라는 것과 같은데 그러다보니 안나가고 집에서 히키코모리, 게임으로 도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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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OO 집사님, 조OO 집사님 자녀들 동성애의 문제가 있는데 질문 시간에 드러내기가 힘들어 못 물어보셨습니다.
▶&사단이 너무 악하고 공중 권세를 쥐고 있습니다. 내가 두눈 뜨고 지키고 있어도 우리 아이들이 사단한테 끌려가는 판인데 내 안위, 안녕에 코박고 있으니 확 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 자녀를 다 못지켜도 하나님은 우리 자녀를 놓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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