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2 박시경입니다. 저는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집안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장녀였습니다. 저의 부모님께서는 우리들 교회에서 만나셔서 결혼하시고 저를 낳으셨습니다. 심지어 저의 조부모님께서도 우리들 교회에 현재 나오고 계십니다. 이처럼 저는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들 교회에 다닌 축복 받은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집과 다르게 사랑을 받아도 받아도 부족한 아이였습니다. 상담센터에서 검사를 받았을 때 저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신경 쓰는 민감도가 10대 200명 중 2등으로 나올 만큼 관심을 원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매번 다른 사람에게 너무 신경을 쓰고 혼자 속으로 불안해하며 어둠 속에서 살았습니다. 어떨 때는 이런 생각들이 온몸을 지배해 몸이 움직이지 않는 지경까지 왔었습니다. 그 뒤에도 우울과 자괴감에 빠지면서도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었고 죽고 싶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제자 훈련은 한 줄기의 빛과 같았습니다. 친구들과 저의 고난을 나누고 또 서로를 위해 웃고 울어주며 고난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친구들과 저를 보며 희망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우울과 자괴감과 이겨내는 중이지만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이 힘듦을 이겨내게 해주실 거라고 믿으며 매일매일을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