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이하영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다 이사를하면서 4살이 됐을 때 우리들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워낙 어릴 때부터 교회에 매주 다니다보니 교회에 가는 게 일상이 되었고 교회 가는 것에 크게 귀찮음을 느끼지는 않으며 지냈고 어릴 때부터 쭉 특별한 일이 없으면 교회에 매주 오기는 했지만 하나님을 찾는 일은 크게 없었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6학년때 한창 인간관계에 모든 힘을 쏟았었습니다. 그때 친구들이
많은 무리 사이에서 완전히 소외되며 힘을 쏟은만큼 심하게 우울해졌고 여름 큐페에 갔을 때 처음 하나님을 찾고 울면서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잠시동안 교회에서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고 큐티도 조금씩 했지만 슬슬 고난이 사라지니 또 하나님과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다시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다투실 때마다 엄마는 항상 소리를 지르셨고 아빠는 잔잔한 말로 다투셨는데 두 분 다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계셨지만 겉보기에 감정에 잘 휘둘리는 엄마를 속으로 amplsquo어른이 본인 감정조절도 못하나, 진짜 저정도면 분조장 아닌가amprsquo 생각하며 무시하고 정죄했습니다. 이런 악한 마음이 쌓이고 쌓여 겉으로도 엄마를무시하기 시작했고 결국 엄마와 심하게 다투는 사건이 일어나며 생각보다 긴 고난의 시간이있었습니다. 조금 잠잠해지나 싶던 다툼이 올해 있던 겨울큐페에서 다시 터졌습니다. 중등1부교사로 큐페에 참석한 엄마께서 테마 기도시간에 다투는 도중 제게 심하게 말씀하신걸 사과하시기 위해 저를 찾아와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시며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하셨습니다. 사과를받은 상황이었지만 왜인지 갑자기 찾아와 끌어안고 사과하는 엄마가 더 짜증나고 싫어졌습니다. 스스로도 납득이 안되는 감정이기는 했지만 사과하러오신 엄마께 앞뒤 안 가리고 ampldquo아 좀가라고amprdquo 라며 짜증을 냈습니다. 이 일로 더 크게 다투며 또 고난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큐페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또 다투는 도중 엄마께서는 제가 큐페에 가서 기도를 해도 자기 힘
든 것만 알아달라 하지 언제 한 번 자기 죄 보려고 한 적 있냐며 말씀하셨습니다. 그제야 항상 울며 기도할 때에도 그저 내 힘듦만 알아달라했지 내 죄는 죽어도 보지 않으려 하고 외면하던 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께서 사과하러 오셨을 때도 오히려 더 짜증이 났던게 어쩌면 내 죄가 하나도 안 보이니 엄마가 그저 무시가 되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로는 솔직한 대화로 엄마와의 관계가 많이 개선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속으로
엄마를 정죄하고 있고 제 죄가 있는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괜히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아 아직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제 죄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제가 하나님 앞에서 제가 나약한 인간임을 고백하고 제 죄를 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