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박찬민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신앙적으로 엄격한 부모님의 가르침 속에서 자라왔습니다.
제가 태어났을 당시, 저희 가정 형편이 매우 힘들었었는데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태어난 막둥이 아들인 저는 부모님에게 있어 #039하나님의 선물#039이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이기에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사랑을 매우 많이 받았지만, 그와 동시에 신앙적으로 엄격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이 힘들어하시는 환경속에서 저를 통해 행복과 위로를 얻으시니 부모님께 순종하며 착한 아들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의 인정과 스스로의 생각을 쫓으며 가면을 써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 저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이 되고자 했는데
#039나는 ~~한 사람이어야 해#039, #039나는 이거 아니면 안돼#039 하며 사람들에게 이상적으로 행동하는 제 모습을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또, 이상적인 생각을 행동해내지 못하면 스스로를 끊임없이 자책하며 몰아붙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저에게 두번의 불신교제 사건과 과학고 입시 실패를 통해 찾아와 주셨습니다.
과학고 입시 때 붙회떨감 기도회를 나오며 우리들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두번의 불신교제를 통해 저의 죄와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완벽주의, 인정중독, 자만과 교만, 음란이 보이자 #039그동안 가면을 써오기만 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바꿔나가야하지?#039 생각하며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겨울 큐페에 가서 죄책감에 시달려 기도하던 도중, 하나님이 #039내가 다 안다#039하시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039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용서해주시는데, 내가 나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었구나#039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후 불신교제를 끊고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지만 학교 생활을 할때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나고, 공부를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열등감을 느끼며 힘든 날들을 보냈습니다.
#039나도 나를 모르겠는데 뭘 어떻게 해야하지?#039, #039지금보다 예전의 내가 훨씬 나았던것 같은데 지금은 왜 이러지#039처럼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공동체에 나누고 큐티를 하며 하나님을 찾으니 매일매일 스스로를 알게되고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고난들이 하나님이 저를 위해 준비해주신 있어야만 하는 사건들이었음이 고백됩니다.
공동체 안에서 잘 붙어가며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도와주시고 함께해주시는 목사님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저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